샤人11 [279979] · MS 2009 · 쪽지

2011-02-04 02:51:13
조회수 750

왜이리도 힘들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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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처럼 재수하기 힘든집도 없을듯싶습니다...학교에 합격하긴 했고 인서울은 했습니다만 별로 좋은학교 아니고 가고싶은마음없어서 재수를 결심했었습니다...오빠도 재수했었는데 오빠는 고3때 모든모의고사에서 다 잘 나왔지만 수능에서 수리하나 망쳐서 재수한거긴한데...
물론 엄마아빠입장 이해하고 오빠랑 비교되는 생활태도였던건 사실입니다...그래도 성실한면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고..단지 오빠와 비교될뿐인데..
엄마는 재수하고싶다는 저를 마치 죄인취급하시면서.....강경하게 반대만 하시네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고 네가 언제 열심히 한 적 있었냐고....넌 재수해도 절대 안오를거라며.......지금 저희집에선 저만 나쁜놈됐어요.. 영어학원선생님께서도 하겠다는 딸이 안 하겠다는 딸보다 더 훌륭한거라며 당연히 재수한번 해 봐야 한다고 하시는데 우리집 부모님만 왜이리 강경하게 반대하실까요..ㅠ 이제 재수는 생각도 못하고 그냥 담주 월요일날 바로 등록금내고 학교다녀야 할 판입니다...자꾸 너무 후회스럽고 고민돼서 미칠지경이예요...이런고민 친구들말곤 다른 사람한테 하지도 못 하는데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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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시안 · 291457 · 11/02/04 02:54

    그런경우는 원서 강제3패가 제맛인데.... (.....) 부모님 몰래 반수라도 하셔야죠뭐 어쩔수없는거같네요
    집에서 반대하는 +1은 정말하기힘듭니다. 전폭적으로 지원해줘도 모자랄판에;
    일단 그래도 오빠의 전례가있는거보니까 집안에서 '재수'자체를 반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니까 희망을 좀 가지셔도 될거같네요. 설연휴 몇일남았으니까 그시간내에 부모님과 쇼부를 내시든지 아니면 반수의 길로 접어들어야죠...

  • 울랄랄라 · 350811 · 11/02/04 20:22 · MS 2010

    제친구도 연대 목표였고, 평소에 성대~한양대 라인정도 나왔는데 언어를 망해서 재수하는데요
    처음에는 엄마가 걍 맞춰서 대학가라고, 취직 잘되는 과 가서 취직이나 준비 하라고 강경하게 나오셨는데
    울고불고 난리치고, 진짜 열심히하겠다고하고 공부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드려서 겨우 허락받았다고 하네요
    님도 힘내서 부모님 잘 설득하세요
    진심으로 말하면 들어주실꺼에요!

  • 90gw · 365145 · 11/02/05 10:47 · MS 2011

    안타깝네요...ㅡㅡ 저같으면 집안 형편이어렵지않다면...우겨서 재수할거같고요
    엄마가 완강히반대하심 반수 택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