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 해석 시 영어를 영어로? 한국어로? 그것이 문제로다. (feat. 6평, 경보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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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르비 교대 영어 강사,
KISS EBS 저자, 션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꽤나 논쟁거리인 주제 하나
가져왔습니다.
강사마다, 학생마다 의견이 다른 주제.
'해석 시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아니면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받아들여야 하나요? ㅠㅠ'
이게 고민인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 논란이 많이 되는 주제인데... 네, 한번
제 생각을 강력히 말해볼까 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답 먼저, 바로 얘기해볼까요.
수능 영어 독해를 하실 때,
영어 문장을 영어 그대로가 아닌,
'한국어'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해석할 줄 아셔야 해요.
영어 문장을 영어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도,
있어요. 딱 말해줄게요.
'빈칸 지문 하나 읽고, 영어로 요약해서 말하거나 쓸 수 있으면'
영어로 받아들이셔도 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학생이,
많진 않은 거 같아요.
그쵸?
즉, 어렸을때부터 조기교육으로, 외고 준비로
영어 내공이 쩌는 친구들 혹은 유학파,
가 아니라
저처럼, 고1 때 영어모의 5등급이었고,
뒤늦게 수능영어 독해를 하고자 하신다면,
최대한,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바꾸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는 한국인이에요. 그러니 모든 물질적, 추상적 개념이
우리는 '한국어'로 내재화되어있습니다.
어려운 대의파악, 빈칸, 순서, 삽입을 풀기 위해선 '논리'가
필요한데, 이 논리를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하겠다고요?
제가 학생들에게 단어 시험을 보게하거나
문장 해석을 시켰을 때,
'가장 싫어하는 반응'이 바로,
"아 쌤... 이 단어, 이 문장 '느낌은 알아요."
아... 그래? 그래서 넌 빈칸 순서 삽입을 '느낌'으로 풀려고~?
퍽이나.
그런 '무진기행'하는 느낌으로 퍽이나,
논리적인 빈칸과 삽입이 풀리겠다 ㅎ
아... 그래? 그럼 그 단어의 영어 느낌은 안다는거지?
Ok then. Let's talk in English.
Prove it. Define the word in English and then you will pass.
§ 바로, conceptualization(개념화)의 문제인겁니다.
우리 대부분은, 한국어로 개념화가 되어있다고요.
느낌 아니까~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그럼 한 번, 이번 6평으로 어떻게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바꾸었어야 했는 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feat. 경보쌤!!)
(후... ebs 뿐만 아니라 나오는 단어까지 잘 맞혀 나....)
22번에 답이 5번이고, existing이 old랑 같은 놈이니까,
답이죠. 근데, exist를 그냥 '존재' 느낌으로 알아가지고
맞힐 수 있을까요? 맞힐 수~~도 있죠. 그치만,
'찝찝'하죠.
하지만, '기존의'라고 정확한 한국어로 알고있으면
아무런 고민 없이, 바로 고르고 넘어가는 겁니다.
자 비연계 빈칸도 봅시다
쉬운, 빈칸입니다.
원주민들은 자연 조아조아.
토테미즘 즉 자연숭배만 알면 되죠.
근데, 전국의 30%의 학생들이 3번을 골랐어요.
왜?
self-contained의 '느낌만 대~충 아니까'
'자족하는, 독립적인'이라고 한국어로
'명시적으로' 모르니까.
그러니까 오답 제거를 못하는 겁니다.
(사실 저거 몰라서 세모 해도, 4번에 harmonious만 봐도
바로 4번 골라야하긴 하지만 ㅎ)
자 마지막으로 42 어휘 빈칸까지 볼게요.
41번 제목 답이 1번인데, early... 여기서 한국말로 뭐예요? 일찍이...?
'초기의'라고 정확하게 나와야 망설임 없이 고릅니다.
42번에서,
'note'가 동사로 뭐예요? 이것도 그냥 'note(메모)'의 느낌만... 알고 있는 거 아니죠?
작품을 누가 만들었는지 '주목하고(note) = 알아차려야(recognize)'
정확하게 1,2번으로 가는 겁니다.
4,5번으로 간 친구, 좀 있죠?
suspend를 '정확한 한국어'를 모르고,
'매달다...?' 정도의 느낌만 아니까.
어떤 것을 매단단 얘기는 걸어두고 안 쓴다는 거고,
그러니 '중단하다'라고 정확하게 알아야, 안 빠집니다 오답에.
§ 이제 좀, '정확한 단어 뜻, 해석'의 중요도가 감이 오시나요?
몇 몇 친구들은 이렇게 얘기해요.
'하나하나 한국어로 바꾸면 속도가 너무 느려요'
;;;
'아직 해석 연습이 충분치 않으니까 느리지;'
'마치 수영 자유형 며칠 연습해놓고,
왜케 느리죠?? 하는 거랑 같음.'
'How are you?'를 한국어로 바꾸는 데 느려요??
이 표현은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 많이 반복적으로
듣고 보고 써서, 한국어로도 그냥 빨리 바꿔지죠.
'수능 수준의 영어 문장' 또한
이렇게 굉장히 빠른 속도로 한국어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고,
뒤늦게 영어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영어 1등급 나오려면,
이렇게 해야만 합니다.
§ 아니 그렇게 한국어로 바꾸기만 하면, 진정한 영어공부가
아닌 것 아닌가요?
ㄴㄴㄴ. 저 저렇게 삼수까지 완전 국내파로 한국어로 바꾸며
공부했지만,
현재
영어로, 회화는 물론 고급 토론 수준으로, 말하고 쓰고 듣고 읽는 데,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영어를 '느낌으로' '언어적 감각'으로 받아들이시는 건,
대학 가셔서 외국인 친구들과 혹은 회화 학원에서 하시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건, '논리성'과 '정확성'이 필요한
글의 독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첨언하자면, '한국인으로서 영어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
은 누구일까요?' '국내 최고의 통번역사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외대 영어통번역 졸업생으로서 말씀드리면, 수능영어 말고, '영어'에 있어서
최고를 노리신다면, 이미 한국어 영어가 자유자재로 왔다 갔다 해야합니다.
한국어 문장 하나 보고도 그게 그냥 바로 영어로 번역되고,
영어 문장 하나 보고도 그냥 자동으로 한국어로 바뀌는 수준이죠.
'진정한 영어 고수 한국인'이 되기 위해서도,
영어와 한국어는 같이 가야 합니다.>
§ 대충, 느낌만, 알면,
점수도, 대충, 나옵니다.
'정확하게' 공부해야.
1등급이 나와요.
오늘 처음으로 크로스핏 새벽반을 다녀 왔는데요
(전성기 때 몸을 회복하리라...)
체육관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더라고요.
'Excuses are useless; results are priceless
(작년 수능 42번 빈칸 선지 단어 ^^)'
이제 대충 공부해서,
영어 쉬울 때만 잘보고,
단어 해석 좀만 어려워도 망해놓고,
'수능 때 미끄러졌어'라는
어리석은 변명은 그만하시고,
모든 과목,
'정확하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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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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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ean(션)
§ Keep It Short and Simple
§ Keep It Short and Simple
§ 2017 Shean's KISS EBS 수특영어 (2017 6평 2문제, 유형까지)
§ 2016 Shean's KISS EBS 179 (2016수능 7문제 있더라)
§ English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at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 Graduate School of Busines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 TOEIC 990
§ Specialization in 수능영어
§ I started from the bottom(영어 5등급) and made it to where I am today.
Now it's time for YOU to make your way.
§ 2016 Shean's KISS EBS 179 (2016수능 7문제 있더라)
§ English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at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 Graduate School of Busines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 TOEIC 990
§ Specialization in 수능영어
§ I started from the bottom(영어 5등급) and made it to where I am today.
Now it's time for YOU to make your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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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전면 등교때 알텍과 함께 풀 예정
저렇게 자료 삽화(?)가 들어가는 칼럼은 그냥 키보드로 두드리는 것보다,
참 시간이 많이 걸리는 칼럼이야요 ㅠㅠ 혹 도움이 되셨면,
좋아요 마구마구, 부탁해요!!!!!
선댓글 후 감상!!!
센스쟁이 ㅋㅋ
언어적센스가 좀 되면 굳이그럴필요없겠죠? 영어적으로 해석해도 나름 이해가 되서요
네, 지금까지 어려운 빈칸, 삽입, 순서를 푸는 데 문제가 없다면, 당근 그대로 my way하시면 됩니다!
선생님
약간 컬처쇼크인데
영어를 머릿속으로 한국어로 받아들인담에
푸는게 좋은거였나요??
왜 저는 이생각을 못한거죠ㅜㅜ
생각해보니 빈칸같은 어려운문제를
쉬운문제 풀때처럼 영어그대로
받아들이는 풀이만하고있었네요
고집이랄까...후..
감사합니다
이제라도 고치겠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높은' 난이도의 학문(철학, 과학, 경영, 사회학) 얘기를
영어로 받아들일 정도가 되신다면,
영어로 가시면 되고,
아니라면,
한국어로 가셔야 해요.
네 이번 여름 달리시면 충분!
제 눈은 정확하군요.
EBS 발번역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한국어 번역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대다수의 책은 발번역된 전문번역만 제공하고 있고, 자이스토리나 마더텅은 직독직해와 전문번역을 모두 제공하면서도 둘다 발번역으로 되어있습니다.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이런 책으로 공부하고 있는 상황은 너무 끔직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앗 칭찬 받음 ㅎㅎㅎ
네 맞아요... 참 그게 문제이긴 한데,
사실 한편으로는 그 해설지 번역을 쓰는 사람의 입장도 이해는 되더라고요.
수험생 입장에서는 또 정확하게, 그 영어 단어, 표현이 자신이 외운 뜻으로,
he는 그로 she는 그녀로 they는 그들로, 다 되어있어야
1:1 대응을 하며 확인하기 때문에...
또 최대한 좋은 번역만을 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간 지점을 찾기가, 참 어려워요 ㅎㅎ.
중간 지점을 찾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나마 가능한 솔루션은 마더텅이나 자이스토리처럼 두 가지 해석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한 문장 한 문장 직독직해한 것을 하나 주고 전문을 제대로 번역한 것을 또 하나 주는 것 같이요.
그런데 마더텅이나 자이 모두 "겉으로만" 친절하고, 실제로는 EBS 번역의 ctrl+c/v로 만들어졌지요..ㅎ
인력이 많이 드는 일이긴 합니다만, 또 인력을 많이 안들게 하는 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shean 선생님께 가을에 제안하려는 프로젝트의 프리뷰입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파이팅!
음 영어를영어로 받아들인다는게..
저는 필요한부분은 한국어로 아닌부분은 영단어 의어감을 안고?간다고해야되나요 혼합하는데..
All영어도 어색하고 all한글도 텁텁해서..
으 제가말하고도 설명이안되네요 ㅋㅋ ㅜㅜ
넵 사실 100퍼 한국어로 다 바꾸는 건 아닙니다 ㅎㅎ 적절히 섞는 게 역시, 제일 좋고 칼럼에 썼듯이 어려운 개념 단어를 정확하게 이해할때는, 한국어로 알아야하는 걸 추천합니다.
음 어려운단어라는건 약간 학술?적인 단어를 말씀하시는건가욤?
네 그렇기도 하고요, 보통 어휘 빈칸이나 어휘에 잘나오는, 빈칸 선지에 잘 나오는 단어들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Compatibility: 양립가능성
Consistency: 일관성
Mobility: 이동성
Spontaneity: 즉각성 혹은 자발성
외에도 넘나 많은 것
단어는 영어로 읽고(익숙한거) 조사나 어순같은 경우는 한글로 읽는데 이것도 한글로 고쳐 읽어야 할까요??
쉬운 단어는 그냥 영어로 받아들이셔도 문제 없고, 바로 위에 적은 수준의 단어는 한글로 정확하게 개념화 하시는 걸 추천해요. 허나 역시, 고란이 님이 위 수준의 단어도 영어로 정확히 개념화가 되신다면, 괜찮습니다 ㅎㅎ
한국어와 영어를 적절히 섞는다고 하셨는데 그럼 영어로 이해가 충분히되는 문장은 쭉쭉가다가 이해가 안되면 다시 돌아와서 한국어번역으로 이해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그게 이상적!!
이분 영어 할줄 아는분
헿 감사합니다 부원장님!
동감입니다.
추상적인 영어 학술 지문을 영어로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드뭅니다.
철학 담론을 영어로 유창하게 토론하고, 표현할 정도의 실력이 아니라면,
고난도의 인문학 지문은 한국어로 옮긴 후에 깊게 사고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정확하게 동의합니다!!!
인강은 안찍으시나요?ㅜ
찍고 싶은데 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못하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칼럼이랑 책을 통해 인사드리겠습니다!
1등급을 위한 단어장 추천 부탁드립니다
앗 ㅋㅋㅋㅋ 오늘 아침에 반가웠던 ㅎ 워마하이퍼랑, 역시 유명한 어휘끝도 단어 욕심이 있으시면 좋습니다
더 괴랄한 단어장으론 워드스마트도 있습니다
괴랄 ㅋㅋㅋㅋ 이거하면 공무원까지 커버 ㅎㅎㅎ
공무원 영어가 빡센가요? 워드스마트가 GRE급 시험용이라서 알게된건데
저도 잘은 몰라용 ㅋㅋ 수능 영어 절평이 계속 유지된다면 노려볼 생각은 있지만 ㅎㅎ 그치만 역시 gre급인지는 모르겠으나 단어가 참 지x맞다고 많이 들었어요 ㅋㅋ
ㅋㅋㅋ근데 상당히 괜찮은 단어들 많아요. 고급단어라고 해야하나. 쓰는데 큰 무리는 없지만 사용자의 수준을 드러내기 좋은 단어들이 많죠. worsen, lessen이런ㄱ 대신 aggravate, alleviate, ameliorate같이 쓸 수 있으니까
크 ameliorate는 불어의 improve라 고급스러움 확 올라가죠 ㅎ
이번칼럼은... 열린 사고가 필요할듯
영어를 못하는사람이 잘해지기 위해서는 저 방법이 맞는거같은데...
영어 학습하다보면 영어로 받아드리는게 더 편한것이 있고 한글로 받아드리는게 더 편한것이 있고 그러지않나요??
두가지 언어를 학습하는 순간 그런 현상이 생길수밖에없을탠데
저 같은 경우에는 영어로 안받아드려질경우 한글을떠올립니다
네 맞습니다. 언어라는 것에 '정답'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그대로 가시면 되고, 안 되고 어려운 개념은 한국어로 되어야하는데, 상위권 친구들이 다 영어로만 받아들이려는 '감독해'를 해서, 이를 지양하기 위한 칼럼입니다!
아핫 6평 관련 칼럼쓰고 있다가
(6평, 경보) 보고 놀라서 들어왔어요 ㅋㅋㅋ
좋은 내용 배워갑니다^^
ㅋㅋㅋ 헿 저 댓 기억나실거 같아요 쌤!! 감사합니다 쌤인강 역시 잘되셔서 기분 좋아요!
댓글 생각나죠 ㅋㅋㅋ
잘 되긴요. 학생들이 수능을 잘 봐야 하겠죠.
암튼 너무 고맙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정말 제 문제는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려는 이상한 고집에서 왔을 수도 있겠네요. 뭔가 그게 더 네이티브 같고 고수 같아서... 영어를 한국어로 정확하고 빠른 번역이 오히려 확실한 1등급을 가져올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근데 이거 ㅇㅁㅎ 선생님 저격글인가요?ㅋㅋㅋ comprehension > translation 이라고 하시던데..
1. 우선 저는 가끔 얘기하지만 다른 인강쌤들이 어케 가르치시는지 잘 모릅니다. 인강을 안보거든요.. ㅎㅎ
2. 네 표현하신 부등호는 맞습니다. However, that does not necessarily mean that the significance of translation is downgraded.
ㅇㅁㅎ쌤도 영어로 받아들이다가 안되는 문장은 영문과학생들도 일일이 끊어서 해석하신다고 말씀하시며 영어로 무슨말하는지 알겠는 문장(칼럼에서의 howare you같은 문장)은 이해하고 넘어가고 안되는문장은 해석을 해봐야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로 이글이 ㅇㅁㅎ쌤을 저격한다는 말씀은 적절하지 않은것같네요.
헿 그렇습니다. 영어 한국어 둘 다 왔다갔다 할 줄 아셔야해여!
수능선에선 한국어로 받아들여도 만점은 전혀 문제없습니다! 다만 영어공부라는 것 전체에서 최종 지향점은 그래야해요
앞쪽 문제같은경우는 영어로 하고 빈칸 간접쓰기만 한글로하는거 연습하고있는데 올한글이 나을까요?
역시나 이건 개인적인데, 대의파악도 어려워지면 정말 단어나 표현이 영어 느낌적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정확하게 한국어로 아시는 게 안전하다고 봅니다
오르비에 영어질문 달아주다보면 "감으로 풉니다"라는 분들이 정말 많아서, 와 감으로 풀정도로 잘하는데 왜 질문을 하는거지 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감'과 학생들의 '감'이 조금 달랐던듯... 보통 감이란게 어련풋한 느낌으로 다들 말했나보네요 저는 단어나 구절이 지칭하는 개념이나 대상을 느끼는걸 '감'으로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네 프라하님이 정말 잘하셔서 그래요 ㅎㅎ 보통 학생들의 감이란 그냥 오리무중 상태...
확실히 영어를 느낌으로만 풀면 안되는거 같아요 ㅋㅋ 그런데 영어-영어는 영어를 익힐때 궁극적인 지향점이 아닌거예요?? 그러니까 제 말은, 수능에 한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대학가서나, 해외에 나갈때.. 뭐 이런 것들 다 포함해서 영어 공부의 최종 목표요
넵 바로 칼럼에 썼다시피, 수능 때 이렇게 잘 공부하시고 (그럼 사실 영어와 한국어의 연관성 이해도 높아져서 장기적인 학습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학 가셔서 많이 많이 영어를 영어로 느끼시며 외국인친구들과 얘기도하고 미드도 보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시면 됩니다 ㅎㅎ '지금' 수능 독해에서 초점을 둬야할 건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느낌이 아니라 정확한 한국어를 통한 개념의 자기화예요 ㅎㅎ
이 칼럼 너무 좋아요~! 인쇄해서 학원에 두어도될까요 선생님!ㅎㅎ
앗 당연하죠!!! 그럼 영광입니다 부원장님 ㅎㅎ
저번에 얘기했던 ㅎㅎ
응 싸국이 떠오름! ㅋㅋㅋ
어라 에피됐네 ㅋㅋㅋㅋ ㅊㅋㅊㅋ
쌤 댓글 좀 달아주세요ㅠㅠ
아 예전 글 말하는거죠?? 죄송해요 ㅠ 아무래도 최근 글에 집중하다보니, 바로 확인할게요!!
답답한 마음에 재촉드려서 죄송해유ㅠ
항상 좋은 글과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ㅎㅎ
선생님 저는 느낌10% 해석90%로 해석하는거같은데 시간에 쫓겨 해석하다보면 독해정확성이 떨어지는거같고 압박을느껴 오독을 합니다.
이런경우엔 어떻게 해야할까요? as -so 이런 부류의 어휘를 잘몰라서 그런것 같기도하고.. 현재는 구문의 공부량을 대폭 늘린 상태입니다
네, 이미 문제를 알고 계신 거 같아요 ㅎㅎ
'핵심 어휘', '전치사', '접속사'의 해석을 '정확하게' 모르기에,
그리고 정확하게 알더라도 그 '반응 속도'가 느리기에,
시간이 쫓기고, 시간이 모자르면 마구잡이가 되는 겁니다.
모르는 어휘 확실히 없도록 하시고, 알더라도 팍팍, 튀어나오게
반복하셔야 합니다.
그러한 어휘를 모아놓은 어휘집을 사서 따로 외워야할까요?
시중에 어휘집은 따로 많이 없는거같아서..지금은 어휘암기를 한지 얼마안되어서 모르는 어휘는 따로 단어장에 옮겨 , 외우는 중입니다
등급에 따라 갈립니다.
현재 1,2등급이면 모르는 어휘만 옮겨 되워도 되고,
4,5등급이라면 하나 사서 외우는 걸 추천합니다.
3등급이라면... 끌리는대로 ㅎ
은 누구일까요?' '국내 최고의 통번역사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외대 영어통번역 졸업생으로서 말씀드리면, 수능영어 말고, '영어'에 있어서
최고를 노리신다면, 이미 한국어 영어가 자유자재로 왔다 갔다 해야합니다.
한국어 문장 하나 보고도 그게 그냥 바로 영어로 번역되고,
영어 문장 하나 보고도 그냥 자동으로 한국어로 바뀌는 수준이죠.
'진정한 영어 고수 한국인'이 되기 위해서도, 영어와 한국어는 같이 가야 합니다.>
해석을 하다보면 종종 등장하는 전치사때문에 우물쭈물한 경우가 심심치않게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엔 그 문장을 제외한 나머지 문장에서 단서를 찾거나 극단적으론 내용의 맥락, 즉 '감'을 통해 답을 추려가곤 하는데요.완벽한 해석을 원하는데 매번 답지보면서 찾기도 그렇고..구문 공부는 계속 하는데 여기서 저런 단점을 극복하려면 어떤 공부가 추가로 필요할까요?
1. 오 좋은 질문입니다!! 전치사의 기본 뜻에 집착하면 해석이 어색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with: ~와 함께 / from: ~로부터 / of:~의 이렇게만 주구장창 해석하면 분명히 어색한 경우가 많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때는 말씀하신대로 맥락에서 '어울리는 한국말'을 넣는 게 가장 일차적이고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하겠고요.
2. 공부를 미리 하시려면, 역시 전치사의 여러 쓰임을 정리해놓은 영어책이나, 책일 필요도 없이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 조금만 하셔도 설명이 잘 되어있는 페이지가 많을 겁니다. 이런 것들을 보고, 그 전치사의 '본질적 의미'를 익히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for는 '목적, 이유'라는 의미를 지니는구나. 이 의미와 문맥에 따라 한국말을 이쁘게 만들어야지~라는 생각을 하시면 좋습니다 ㅎㅎ
저도 이게 고민이였는데... 고민이 어느정도 해소된것같네요.
그렇다면 영어로된 문장을 읽을때 머리속으로 영어발음은 안떠오르고 텍스트만 받아들이면서, 한국어가 딱딱한 직역이아닌 부드러운 번역식으로 바로 떠오르는것이 지향점이라는 것입니까? 늘 읽을때 영어발음만 머리속에 맴도는듯한 느낌이 계속드네요.
완전, 진심, 정답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문장에서 쓰이는 명사들은 영어그대로 받아들이나 번역식으로하나 정보에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이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특히 장황한 고유명사로 된 명사구 같은경우들 말입니다.
동사나 형용사는 그 단어의 한국어뜻이 가지고있는 뜻, 뉘앙스차이가 천차만별 이라는것에 대해서는 동의하는부분입니다.
명사여도 제가 위 댓글에 쓴 거 같은 개념이 쉽지 않고, 큰 의미를 가지는 명사들은 한국어로 확실히 아는 게 좋다고 봅니다. 고유명사처럼 큰 의미를 갖지 않는 명사는, 네, 한국어로 바꾸나 영어 그대로나 차이 없습니다 ㅎㅎ
현강듣고 싶은데 등록 전화로 해도돼나요??
넵 ㅎㅎ 02 537 0118로 전화하시면 돼요!
쌤 쪽지로 질문드렸는데 한번만 봐주세요 ㅠ
아 제가 쪽지는 항상 폰으로 열었을때 길면 낭패라 컴으로만 확인해용 ㅜㅜ 이따 집들어가서 꼭 확인할게여!!!
네 ㅎㅎ 감사합니다
/early note exclusive같은 ㅅㅜㅣ워보이는단어들조차도 정확히해석을안ㄴ하면문제가생기죠ㅜㅜ 34ㅂㅓㄴ ㅅㅏ번선지 single을 단일한 ㅇㅡ로 ㅎㅐ석안하고 혼자-독립적-자연ㅇㅡ로부터독립된 이런 ㄴㅡ낌으로풀어서 ㅈㅔ껴버려서틀렷어요 ㅜㅜ ㅇㅣ런건우찌대비해야하는건지
말씀하신거처럼, single을 어려운 문맥에서 단일한이라고 해석할 줄 이미 알아야해요. 쉬운 단어 표현도 확실히 더 어울리는 뜻으로 알아야해요. 예를 들어, 전 depend on을 의존하다 말고, '달려있다'로 외우게 시킵니다!
그럼 영어단어를 느낌으로 말고 바로 한국말 단어가 튀어나오게 영어단어 외워야 하는 건가요?
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게 확실합니다. 수능이 끝나고 인생에서 영어공부를 하실 때는, 당연히 느낌도 너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