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리 7등급 -> 3등급 가능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985410
과외를 맡고 있습니다.
고3 문과생을 맡게 되었는데, 예전에 가르쳤던 학생들과 실력차이가 많이나서 참 여러모로 힘이 드네요.
우선은 제가 물어보았을 때, 수리영역 거의 앞장도 다 못 푼다고 하는 걸 봐서는
운으로 몇 개 찍어서 맞고 그러다보면 7~8등급은 왔다갔다 하는 모양입니다.
막상 가르켜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모르는 부분도 심각하고 힘이 부쩍 드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샀던 문제집은 도저히 풀 수 없는 수준이라,
최대한 쉽고 쉽다 생각되어 블랙박스 2~3점 문제를 진행할 생각이었는데
그 또한 힘들것 같아 개념원리에 있는 예제를 제가 풀어주고
유제를 숙제로 해오는 방편으로 삼았었습니다.
그런데 이 또한 단원이 넘어갈수록 막막하네요.
항간에는 수리영역 등급이 현저히 낮은 경우는,
개념원리 또한 정석처럼 어렵게 느껴지기에
그럴 바엔 차라리 교과서로 진행을 하라고 하네요.
확실히 교과서로 나가면 수월할 것 같기는 한데,
그렇게 하다보면 제 생각에는 수능 때 막상 등급이 3등급까지
오르기는 힘들 것 같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학생 측에서는 미통기부터 진도를 나가달라하여
며칠 전부터 그렇게 하고는 있는데 이또한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본인 내신 때문에 그러는 모양인데,
그럴 바엔 차라리 제가 과외비를 현행 유지하는 가운데
1시간 반은 수1을 나가고 1시간 반은 미통기를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래도 한 번 맡은 학생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끌어가주고 싶은데..
이차부등식이라든가 절댓값에서 lxl x<0 이면 왜 -x가 되는 지 조차 몰라 헤매고 있습니다.
거듭 설명은 해줬는데도 한 3번 이상 설명을 해줘야 이해하는 것 같네요...
ㅠ_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ex) 아버지와 동무하여 밤의 산길을 걷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 회상은 금방...
-
수1 미적은 할만한데 수2는 어려운거 같은데 어떠셨음?
-
( 여론조사 : 2025의대증원재논의 51.3% vs 41% 2026의대증원재논의 ) 2
P윤석열 & 정부 ,, 결자해지하세요.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의료개혁이라는 포장된...
-
도박여신 테드030 Kaso JK 눈가루 이 정도인 듯...
-
언매 퀴즈 5
-
기출문제인데요 왜 OO'를 연장한 선이 N과 만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해설 여러개...
-
여기에 중요도 종이?나 그런 부록은 없음? 걍 모고1 간쓸개1임??
-
3합 6 탐구 2개 가능 최저 충족률 어느정도 일까여?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인데...
-
수시 커트라인 점공 볼 땐 싱글벙글했던 나 공군 앞에서 수시 2등급대의 정서를 알아버리다
-
텔그 ㅋㅋ 10
ㅅㅂ 수학 25 27만 안 날렸어도 고대 원하는 과 안정인데 성대로 내려감
-
어딜 돌아댕기누
-
항상엔진을켜둘게 3
기다릴게~
-
얼 1
버기
-
공부할 때 노래 0
작년부터 내내 듣다가 요즘 실모 풀 때만 안 듣는데 확실히 집중도 잘되고 시간도...
-
한 문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안 풀리는데 풀이 알려주실 분 계신가요?
-
대성패스 0
잇올에서 파는 대성 월간 패스권에 교스패스까지 포함된 상품안가요? 잇올 대성 김승리 아수라
-
눈가루 근황 6
-
주변 여학생들이 쳐다보는데 나한테 관심있나? ㅎㅎ
-
눈치싸움 성공 10
최근 3년 40:1, 50:1 경쟁률에 파고들어서 20:1로 눈치싸움 성공
-
방금 아바라 원샷 때렸는데 문제만 보면 멍해지네 이거 어카냐
-
둘다 적성에는 맞아서 상관X 어디가 더 낫다고 생각해?
-
영단어 0
6모 89 9모 91 떴는데 어휘끝 수능 거의 3회독? 하고 틀린거만 계속 단어장...
-
내 능지는 절대적인걸...?
-
오르비 비판갤에 내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건에 대하여 4
그런게 있다길레 나 까는 글 기대하면서 들어갔는데 없음 근데 뒤에서 까는거보면...
-
1분 전까지 비 안왔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 오고 있음 여기가 동남아냐고...스콜이 오게
-
친구들이 합격예측들 해보길래 해봤는데, 우주상향인 서울의예도 4등/89등이라...
-
항상 웃으면서 해봅시다
-
自燈明 法燈明 1
너는 오직 너 스스로를 등불 삼아 의지하며 살라
-
비판갤을 비판
-
그냥 ㅎ탈락이구나.. 언매 어쩌지 ㅋㅋㅋㅋ
-
언매 퀴즈 3
'넓다'는 자음군 단순화에 의해 '널다'가 되었다가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
와..진짜 봐서는 안 될 심연을 본 것 같다 진짜 커뮤가 인생의 전부인 사람들인가...
-
크아 9
나도 모르게 된장뚝배기에 진로 한병 시켜버렸네 근데 못 참겠는걸 진로모의고사 한회 푼걸로 칩시다
-
왜클릭?
-
싫다..
-
칼로리도 높은데..
-
모아서 다시 풀어보려고 하는데 진짜 초특급 어려운 최최상 난이도부터 상 정도되는...
-
그러므로 풀어보시죠
-
지도부가 정치적감각이 제로네 ㅋㅋㅋ
-
버스 안쪽자리 눈치보이고 귀찮아서 못들어가는 사람들은 7
본인이 예매한 비행기 기차 열차좌석도 못찾아들어감? 아님 바깥자리 얘매하고 먼저...
-
결국 종합적인 시험지의 퀄리티는 문학이 결정하는거 같음 시험을 위해 쓰인게 아닌...
-
한양까지 30일동안 가면서 호랑이 조심은 안 해도 되잖음
-
이게맞나
-
으..
-
의협 부회장, 간호사 겨냥 "건방진 것들, 그럴거면 의대 갔어야" 46
간호사 등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
어차피 논술원툴 외길인생 나에게 선택권은 없다 ㅠㅠ
-
안녕하세요 [Crux] 환동입니다. 국어에 이어서 수학도 정답률을 분석해보도록...
-
대부분의 자연계 학교에 과1, 사1 선택하면 과1에는 가산점을 주나요? 과탐 1개만...
-
돈만 많으면 매일 비리야타코 먹고싶네
-
6논술하는데 님들은 이거 학교마다 파이널 다 들으시나요? 아니면 꼭 가고싶은 학교...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른 것보다 중학교 수학 교과서부터 보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형 부분등은 중간중간 스킵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이 수학을 못하는 경우는 예전부터 해오지 않은 채로
모래 위에 성을 쌓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학생은 중학교 수학 교과서를 풀게하는 것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그 다음부터는 설명을 하시면 금방금방 이해를 할 것입니다.
학생이 미통기부터 해달라고 했지만 함수의 극한은 고사하고
과연 이차함수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지요?;
대부분의 과외선생님들께서는 예전부터 꾸준하게 공부를 해오셔서
이런 갭을 잘 모르시지만 최하위에서 끌어올리기 위해선
과거의 교육과정으로 돌아가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돌아가는 길이 아니라 오히려 이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지금부터 해도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