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재학생분들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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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님의 2017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구분 | 표점 | 백 | 등 |
---|---|---|---|
한국사 | - | - | 1 |
국어 | 123 | 88 | 3 |
수학 가 | 124 | 95 | 1 |
영어 | 132 | 95 | 2 |
생명과학1 | 71 | 100 | 1 |
지구과학1 | 65 | 95 | 1 |
이번에 한의대 지원하려고 하는데욤
한의대에서 배우는 과목들이 의대에서 배우는 과목과 겹치는게 많은 편인가요??
아 그리고 한의대 입학하기전에 한문 좀 해놓고 가는게 맞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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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과목 꽤 겹치는 편이고 한자는 굳이 안하셔도 되는데 정 하고싶으시면 네이버에 한의학한자1000이라고 치면 부산대 출판부에서 나온 책이 있습니다 그 책 보셔요
이번에 한의대 쓰려는 사람인데요 한의대에서 막 학문적회의감? 그런거 느껴서 다시하는분들 많나요?
지금 본4인데 애초에 반수 생각하고 들어와서 갈아탄 사람은 몇봤는데 학문적 회의감때문에 학교옮긴 사람은 실제로 한명도 본적없네요
넷상에서 그런 내용의 글은 몇번 본적있습니다
저도 넷상에서 그런글봐서.. 실제론 없군요 감사합니다
오호라..! 감사합니닷 근데 이시간까지 안자시는건 혹시 시험기간이라서...?
본4라 매일매일이 셤기간이네요
Feat.국가고시
(사실 셤때문에 못자는건 아니지만ㅋㅋ)
아하 ㅋㅋ 본4셨구나... 가끔보이시긴했는뎁 ㅋㅋ 여튼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학문적 회의감이라기보다는 용어가 매우 낯설죠. 사실 어떻게 보면 교육과정이 어느정도 불친절한 것 같기도 해요. 다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1학년때 얕게 배운 내용들을 다 이해하게 되구요. 그래서 예과때 몇 명 반수하는데 그래도 일반과보다는 확실히 이탈자가 적은 거 같아요.
의대과목이랑은 50프로 이상 겹칩니다. 해부학이나 생화학,생물학, 조직학, 발생학, 영상의학, 카데바실습, 생리학, 의료윤리, 의료법규 등등
전 딱히 한의학에대한 거부감은 없어서 다행이네요~~ 가서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야겠군요
과목 상으론 겹치는 게 많지만 그런 말 하면 의대생들이 화낼 걸요. 한의대에 있는 의대과목들 중에 정말 빡세게 배우는 게 한두과목 있을까..
들어오셔서 그냥 교수님 말씀대로 걍 닥공부하는 게 아니라 한의대 커리큘럼에 대한 최소한의 자기만의 생각을 해보신다면 실망하는 점이 좀 많을 거예요
음...논란이나 분쟁을 일으키고자 하는게 아닌데... 자기만의 생각이라는게 뭔가요.?
한의대 들어오기 전엔 한의학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거 많이 봤는데
예과 들어오시면 솔직히 적응하기 힘든 원론적인 내용을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배우고 현대화된 한의학에 대한 언급은 교육과정에서 하지 않습니다 오행배속이야 그렇다 쳐도 선천팔괘 후천팔괘 이런 것들은 주로 사주나 명리에서 쓰이는 주역을 기반으로 한 것인데 그런 것들을 생리학 과목에서 배우고..
1학년 때는 심지어 관상 같은 것을 배우는 과목도 있습니다 학문에 대한 회의를 떠나 교육과정 상에서 바꿔야 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죠
아..그렇군요 차차 바꿔나가야 할 부분이네요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부분은 학교마다다른거같아요
제가알기론 한의대가 교육과정이 학교마다 좀 다른걸로알고있는데 저희학교에선 교수님이 저런내용은 아예 배제하고 처음부터 보지도말라고 하시거든요.(음양오행같은 필수적인것제외.. ) 근데 관상이라던지 팔괘.. 이런거 말로만듣던걸 배우는학교도 있다고듣긴했는데 실제로보니깐 신기한..ㅠㅠ 어느학교는 체조? 도한다던데
화낼거까지야...ㅋㅋ ㅋㅋ그럼뭐라고 하나요 과목이름은 같은 것들을 배웁니다..? 배우는거 가지고 부심부릴것같지는 않은데 누가 더 힘드나 겨루는 것도 아니고.. 예과 때 배우는거 가지고 까기엔 거의 교양수준의 것들을 배우는 터라 ;; 걍 앞으로 본과때 이런것들 깊게 배울거니까 목차 정도 훑어봐라 느낌이어서 '당연하다는 듯이' 배우는 느낌일수도있겠네요
전에 의사협회에서 한의대 교육과정 검수한적이 있는데
그때 한의대 교육과정의 70%가 현대의학 30%가 한의학이라고 발표됬어요
예과땐 한의학 비중이 높고 본과땐 현대의학 비중이 높다고 ㅇㅇ
한번쯤 한의대 관련자분들과 얘기해보고 싶은 주제가 있습니다
한의대에서 배우는 당사자들이 말하는 '양방과목'을 의대만큼 집중적으로 타이트하게 배우는지 현실이 궁금합니다.
일례로 한의대 친구가 저한테 한의대도 영상의학 배우니 영상의료기기 당연히 볼 수 있어야하는거 아니냐
하니 물어보았습니다, 얼마나 집중적으로 배우냐고
당시 본2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1학점인가 따로 배우고 reminding하는 과목은 따로 없다고 하더군요.
의대는 블록강의마다 영상의학 섹션이 있고, 이것들을 다 합치면 적어도 7-8학점은 될겁니다.
권리와 책임이 함께 고려되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하네요.
물론 현재 한의대 교육과정이 개선되었다면 더할 나위없겠네요.
전 개인적으로 의료일원화를 주장합니다. 의사/한의사 구분하여 끊임없이 반목하며 소모적 논쟁을 하는 것보다
출혈을 감수하고라도 국민의 선택에 따라 의료일원화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의대랑 비슷하게 각 임상과목에서도 영상의학 배웁니다 간계내과에서는 간초음파 심계내과에서는 브레인 ct 침구나 재활에서는 근골격계 엑스레이 초음파 등등
영상의학은
본2땐 1학점 정도로 기본만 배우고
본3 본4때 임상교과서에 녹아져 배워요~
한가지 더.
한의사 국가고시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알기로 각 학교 졸업준비위원회가 있고, 거기서 국시 문제를 빼내오고, 그걸 바탕으로 문제집을 만들고, 전국 본4 당 한권씩 족보집을 배포하고,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한다고 한의대 친구에게 당시 들었는데 현재는 어떤가요?
현재 의사국가고시는 기출문제가 공개되고, 이와 관련된 서적도 많이 나와 공개된 공부가 가능합니다.
어떤 집단이든 고여있는 것은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한의사 국가고시 진행양식은 어떤지 여쭤봅니다.
원래 의치한약수 모두 졸업준비위원회가 있었는데(명칭은 조금씩 다름)
의대만 몇년전에 모종의 이유로 졸업준비위원회가 해체되었고
(이 모종의 일로 의사 국가고시 강제 공개한걸로 아는데 아니면 정정부탁...)
치한약수는 아직 졸업준비위원회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막 국시 문제 빼오고 이런건 아닙니다
애초에 국시 문제 출제땐 어떤 교수님이 출제할지도 모르고
출제 교수님들은 수능처럼 국시 끝날때까지 다 갇혀서 문제내시는데
문제를 어찌 빼내겠음...
그냥 국시 출제 시즌에 갑자기 사라지신 교수님 파악해서
해당 교수님 전공 과목별로 세부 서머리하고 이런저런 잡일할 뿐이에요
그런데 의사 국가고시 다시 비공개 전환한다는 소식이 있던데 어떤가요?
수의대는 호텔 들어간다는 소문이...
국시문제 빼오고 그런 거 아닙니다. 졸업준비위원회중 국가고시 통과 못하는 분들 몇 명 있었습니다.
네 의대랑 배우는거 많이 겹쳐요
현대의학 과목에서 범위 자체는 의대랑 큰 차이가 없어요
그치만 의대만큼 깊게 배우진 않고 현대한의학을 하는데 있어 필요할 만큼 배워요
굳이 따지면 필요한거만 쏙쏙빼서 절반정도?
애초에 한의사가 수술을 하거나 양약을 처방할것도 아닌데
그만치 깊게 배울 필요는 없죠 ㅎㅎ
한의대 오시면 양방 50% 한방 50% 배운다 보면 되요
전 한의대 들어오기 전 고등학생 필수한자 1800자 외워오시는거 강추합니다 ㅎㅎ
예1이 정말정말정말 편해져요
자세하게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