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새내기를 위한 학점사냥 (feat. 연대생)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11076819
요즘 오르비에 너무 쓸데없는 글만 올리는 것 같아 나름의 재능기부차원(?)에서 학점 사냥하는 팁을 공유해드리고자 해요. 제가 연대만 다녀봐서 일단 기준이 연대에 맞춰져 있다는 점은 감안해주세요. 연대 문과 분들은 제가 많이 도와드릴 수 있을 듯해요.
1. 수강신청
대원칙1. 최악의 手만 피하자.
저도 학점에 욕심이 많은 편이라 학점 잘주기로 유명한 교수님들 수업 위주로 짠 게 1학년 1학기였어요. 문제는 학점 잘주는 거는 세상 사람 모두가 안다는 사실. 그래서 지나치게 유명한 교수님, 꿀강 위주로만 채우면 오히려 처음에 계획한 대로 넣지 못해서, 전체적 계획이 완전 흐트러질 위험이 커요. 따라서 최악의 교수님들만 피하시구, 나머지는 적당하게 꿀강으로 넣으세요. 꿀강은 보통 2강이 적당한 것 같아요.
대원칙 2.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서 짜자
이건 수험생활 할 때도 너무 당연한 것이긴 한데, 대학생은 보통 알바, 과외 등을 한다는 차이가 커요. 그래서 하루에 여러 과목을 넣는 경우에는 알바나 과외 등을 피하는 것이 하루 계획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송도 사시는 분들은, 아침에 1교시 하시는 것 추천해요. 밤 늦게 술 마시는 것도 좋지만, 생활과 공부 둘 다 잡으시면 더 보람된 대학생활이 될 것 같아요. 공강 유무, 점심시간도 중요합니다.
대원칙 3. 학점에 욕심이 있으면 공강은 만들지 말자
보통 공강을 만들라고 하는데, 저는 공강을 추천하지는 않아요. (단, 널널한 1학년 교양과목의 경우 괜찮음) 일단 공강을 만들게 되면, 시험기간에 하루에 3과목씩 봐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가있어요. 보통 연대 기준으로 볼 때, 2시간 연강인 날에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에 금공을 만들어서 목요일에 7연강이 된 경우에는, 시험기간에 매우 힘들 위험이 높아요.
2. 학습
대원칙 1. 적당히 복습해도 되는 과목과 완벽하게 복습해야 하는 과목을 구별하자
보통 경제학입문, 개론이나 통계학입문과 같은 경우에는 공식을 암기하고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복습이 필요해요. 이러한 과목은 매주 매주 공부한 내용을 모아둬서 빨리 빨리 자기 것으로 소화시키는 게 중요해요. 반대로 영화의 이해, 프랑스 문화와 예술과 같은 조금 쉬운 교양들은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이해만 해도 충분해요. 그런데, 교양과목 중에서도 국제사회와 법이나, 지적재산권 같은 경우는 양이 많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평소에 미리미리 복습해둬야 해요.
대원칙2. 족보, 강의평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개인적으로 이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게 학점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시험문제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서 여러분들이 공부해야 하는 방향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서, 영화의 이해처럼 간단한 단어 위주로 나오는 시험의 경우에는 자기가 암기노트를 만들든지 해서 단어위주로 달달 암기하는 게 필요해요. 반대로, 논술형, 약술형 문제는 교수님들이 강조하신 큰 테마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지나치게 지엽적인 거까지 달달 외우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꼭 고민해보세요.
대원칙3. 시험범위가 너무 많다? 절대 때려치지 말자
시험범위는 원래 많아요. 대학교 공부는 교수님 맘이라서 진도를 겁나게 많이 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모두 다 같은 상황이고,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포기만 하지 않으면 에이는 나와요. 실제로 교양 중에서도 양 많은 과목들은 포기만 안 하면 어지간하면 에이는 받습니다.
3. 시험
대원칙1. 중간고사를 보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피드백을 하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해요. 보통 중간고사를 중간 정도만 가고, 기말고사를 상위권 먹으면 보통 에이플러스는 나옵니다. (교양기준) 중간고사를 못 쳤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전략을 새로 교정해 보세요. 통계학입문에서 계산기 활용능력이 떨어졌다는 식이면, 다음 번에는 꼭 공부할 때 계산기를 일일이 연습해보는 식으로 피드백 하는 게 중요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원툴 24언매 표점 145 백분위 100
-
윤사N제 출판했었음 강사 조교 경험 O 도덕윤리2급정교사 현재 무직백수
-
홍진 나쁜거 자연 좋은거 이 마인드 하나 가지고만 푸는중 ㅋㅋㅋㅋ 수능날결말이궁금
-
아직 반팔입어도 되겠군
-
살인마들은 그냥 유전적버그가 나버린 일종의 오류 생명체 이지 않을까 신기해..
-
텩튝 므니 발와 0
> 철쭉 연달아 밟아 고전시가 공부할 때 외계어 공부하는줄..
-
ㅇㅇ… 그냥 길이만 긴 일개 고전시가 1인데 사실 문제를 어떻게 내냐에 달린 거지...
-
앞으로 잠 안 오면 한 알 그냥 먹어야지....
-
이 정도면 걍 겨울 아님? ㅋㅋㅋㅋㅋ
-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은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타임어택에 항상 약한 게 문제네..
-
바로 자야지
-
사문 컨텐츠 5권 씀 수학 학원강사 하고 있음 의학 배우고싶어 우는 중 지금 위스키 한병 마심
-
올해 진짜 왤케 뭔가 애매하지... 이거다 싶은게 진짜 하나도 없네요
-
옛날에 내가 대충 휘갈겨서 막 냈었는데 승인된 레어들 다시 보니까 반가우면서...
-
ㅅㅂ
-
정답은 0
얼린 에탄올이였습니다
-
본인 가끔씩 잠 안오면 유튜브에 박승동 강의 틀어놓고 잘 때 있음. 학교선생님 그...
-
현우진 차영진 호훈도 인정한 Goat.
-
덕코 어케 버는 거더라
-
하긴 해야하니까...
-
191130 정도의 문제는 미적 30에 나올 수 있을까요? 9
그래도 어렵나
-
재수 수능 조지고 논술 다 광탈해서 삼수 확정났을때쯤 인기 많았던 노래라 한동안 이...
-
아무나
-
이천덕
-
같이 마실래 13
나이만 먹는다
-
이거 5개 다틀리면 낮4부터 시작임
-
고3때는 분명 고대 바의공 성대 글바메만 가도 좋겠다 이랬는데 ㅠㅠ
-
웅웅
-
수학황분들 질문 12
이거 답 몇번인가요
-
나 같은 환경이면 오르비 생각이 없어야 할 텐데 난 왜 하고 있지
-
Oz모가 수능 난이도 정도인가요? 최저때메 1이 필요한데 요새 너무 점수 안나와서...
-
오르비 하다보면 6
몇년째 나는 제자리인 느낌 발전해서 떠날때도 됐는데 말이지
-
나의 역량 부족만 뼈져리게 느낌. 이거 틀리면 강사 이름에 먹칠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
원윤태 학생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
끌끌
-
디질것같네
-
80분 95점 문학-5 독서(34분 30초) 쉬웠음 손가락 걸기 안하고 모든 선지...
-
제법 젠틀해요
-
어땟음 특히 국어
-
솔직히 BIS같은 경제고난도나 물화생과학 재재로 나오면 그냥 나만 어려워서 던지는...
-
안녕하세요 2
안녕하세요
-
마법의소라고동님 0
올해는탐구11을주세요 씨ㅡㅂ랄줄때됐잖아
-
애들 단체로 다 쉽지않음? 할만하던데 헤겔 그거 EBS 그대로 나오지않음? 1컷 한...
-
숨은 명곡 4
안유명하진 않지만 덜유명한 노래
-
고우시네요
-
교수님 진짜 감금 해버릴까 이새끼가 시험 끝난지 2주됐는데 지혼자 시험을 쳐보네 아오 진짜
-
내일부턴 진짜 일찍잠 ㅜㅜ
연대생은 아니지만 대원칙1닥추 ㅠㅠㅠ
금손이 아닌이상 리스크가 커서ㅜㅜ
닥추
오 내 글이 추천이라니 감격
앙 추천띠
이건 대학불문 불멸의 법칙임 ㅇㄱ ㄹㅇ ㅂㅂ ㅂㄱ
연대 한학기 이수가능한 최소학점은 얼마인가요ㅠㅠ
1인가..? 그럴걸요!
1이요????
넹.. 0만 아니면 될걸요
오예!!!!!!!!
1학점이상
채플로 해결이 안되서 3학점짜리로 신펑했어요
족보를 얻는 루트가 뭐뭐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선배
연세춘추 에브리타임 세연넷 인터넷검색 네이버카페 준대모 - 여기에 많아요
족보는 결정적이지 않아요. 족보를 통해서 어떤 행태를 취하는지 결정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