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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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끝나고 글쓸려했는데 역시 셤기간엔 딴짓이 최고죠,,,
교대면접 관련해서 질문들이 엄청 많은데 간략하게 정리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1. 어떤 형태로 해야하는가?
교대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면접 학원
2. 면접 스터디
3. 혼자서 혹은 가족들과
저는 2번 방법을 택했습니다. 면접학원을 알아보다가 대치동에 모학원에서 모강사의 논술수업을 들었었는데 굉장히 실망해 그 사람이 교대면접까지 한다니 도저히 믿음이 안가더군요... 게다가 가격도 어이가 없고
1번 방법) 학원은 그냥 등록해서 다니시면 됩니다. 들어와서 동기들과 얘기해보니 면접학원 다닌 동기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그냥 맘편하게 학원 다니고 싶으시면 다니시면 될 것 같습니다.
2번 방법) 면접 스터디는 무엇이고 어떻게 구하나요?라고 물으신다면 먼저 면접 스터디는 여럿이 모여 함께 예상 문제와 답변을 준비해와 강남역등 부근의 스터디룸에서 함께 질문도 공부하고 모의면접도 해보며 태도에 관한 피드백도 하는 그런 품앗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터디는 다음에 우XX라는 카페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교대관련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회원수 가장 많은 거기입니다)
3번 방법) 집에서 혼자서 거울보면서 혹은 가족들 앞에서 연습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도 잘 쓰신다면 충분히 좋습니다.
Q2. 언제부터 해야하는가?
가장 중요합니다. 원서 넣고 시작하세요. 교대별로 면접 방식과 비중이 어마무시하게 다릅니다. 개인면접을 보는 곳도 있고 집단 면접을 보는 곳도 있으며 시사문제를 물어보는 곳도 있는 반면 교육시사만 물어보는 곳도 있습니다. 원서를 준비하면서 슬슬 스터디 혹은 학원을 알아보세요. 특히 스터디는 원서 넣고 놀다가 구하면 너무 늦습니다. 미리미리 알아보세요.
Q3. 공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가?
저는 앞서 말씀드렸드시 스터디로 했습니다. 특히 제가 지원했던 부산교대는 집단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집단 면접은 집에서 준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부산교대는 통상적으로 교육에 관련한 시사만 물어보고 있기 때문에 3명의 스터디원이 매주 다른 교대의 면접기출문제를 부산교대 형식으로 변형해와 약 2~3문제가량 연습하는 형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구체적인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미지 : 부산교대 입학처 제공
부산교대는 3명의 면접관과 면접자가 들어가 각 문제에 대해 발표한 뒤 다른 면접자들도 그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저희 스터디에서는 숙제로 타학교의 면접기출문제와 요즘 이슈가 되는 교육시사를 위와 같이 문제, 장점, 단점, 해결책을 정리하여 준비해와 3명 각자의 문항을 섞고 자신의 문항을 제외한 다른 문항을 뽑아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피드백까지 마친후 태도나 답변에 대한 문제점을 고쳐나갔습니다. (이는 부산교대를 예시로 든 것으로 타 교대는 각자 기출분석을 통해 꿰뚫으시길 바람)
이정도면 간략하게 교대면접에 관한 궁금증을 푸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서 잘 쓰시고 면접준비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 덧, 여기는 그냥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교대 다니다보면 다니던 회사때려치고 온 사람, 선생님할 생각 없었는데 부모님이 오라해서 온 사람,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온 사람 등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선생님. 제가 생각해도 좋은 직업입니다. 그런데 좋은 직업이기에 달콤한 것 주위에 파리가 꼬이듯이 정말 사명감없이 그냥 온 사람들 꽤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학교생활부터 무임승차를 합니다. 교육대학교 특성상 학점이 부담되지 않아서 과제부터 팀플, 과행사, 학교행사까지. 심하게 말하면 그냥 인생을 무임승차할 생각을 합니다. 수업준비,교재연구, 자기개발은 전혀안하고 그냥 교과서 읽으면서 편하게 월급받아갈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 교대 4년 다니면서 임용준비 전까지는 머리속에 아무것도 넣지않고 졸업하는 사람들. 선생님이란 직업은 분명히 사명감과 책임감이 동반되어야 하는 직업인데 책임감은 냅다 버리고 옵니다. 교육대학교 원서를 넣기 전에 정말 깊게 고민해보세요. 아이들을 좋아하는지는 솔직히 많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마음속으로 자신이 20명의 아이들을 이끌 책임감이 있는지를 깊게 고민해보세요. 그렇지 않다면 다른 길도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 덧2, 궁금한점은 쪽지, 댓글 모두 환영합니다. 입결관련질문은 안받겠습니다.
+ 덧3, 작년 면접준비 자료집이 있는데 "부산교대 지원자" 중에서 필요하신분은 쪽지주세요. 정말 꼭 필요하신분만 쪽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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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느정도 마음을 정했는데 지금부터 준비하면 더 충분하겠죠?
네 당연하죠~~ 뉴스, 신문 많이 읽으시면 많이 도움될꺼라고 생각합니다
교대 면접 때문에 정말 고민 많았는데ㅠ 해결해 주셨네요 ㅎㅎ 좋은글 감사해요~
남자 머리나 복장에 대해 혹시 팁 좀 주실 수 있으신가요? 파마 하고 싶은데 하고 가도 괜찮을까요? 남자 재수생이에요
옷은 교복 혹은 단정한 옷이면 됩니다. 머리는 파마가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으시면 파마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염색은 몰라도 파마가지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교수님은 아마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남자 옷 간단하게 추천가능랄까요 ㅜㅜ
셔츠에 코트면 무난할듯합니다
헉ㅊ저 탈색했는데 안좋게 보실수도 있나요...??
사람의 인지과정이 워낙 복잡해서 복장은 면접기준에 없다고해도 교수님들 개개인 평가에 조금은 영향을 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정하게 하고가는게 좋을듯합니다.
저 고교 자퇴생인데 ㅠㅠ 이 점에 대해선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솔직히 말하면 정시에 집중하고 싶어서 자퇴한 것인데 집안 사정이라던가 아팠다고 말하면 증빙서류 같은거 들고가야할려나요...
그리고 원서접수 후라면 면접공부는 15일정도 하라는 건가요? 지금부터는 너무 이른 감이 있나요
자퇴생이건 나이가 많건 교수님들 전혀 신경쓰시지 않습니다. 면접공부는 갈 교대가 정확히 정해지셨다면 지금부터 하셔도 좋을꺼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저 부산교대 지원하는데 혹시 자료 부탁드려도 될까요!!??...쪽지가 안보내져서 댓글로 남깁니다! 스터디방식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쪽지가 안되서 댓글로 남깁니다! 자료 부탁드려요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