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정보량이 많은 지문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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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정보량이 많은 지문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직전 칼럼 조회수가개똥망한 해리케인입니다!
직전 칼럼(주간케인 반추위 : https://orbi.kr/00029114405 )에서 배워가시면 좋을 점을 추려서 하나만 가볍게 참고하시라고 글을 올려요
오늘로 반추위는 끝이다…
우리가 정보량이 많은 지문에서 뇌절이 오는 이유가 뭘까요?
단순히 정보량이 많아서?
문제가 있으면 그걸 대처하는 방안을 세우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정확히 어떤 점에서 정보량이 많다고 느끼는지, 그리고 이걸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이번[TIP!]을 통해 소개드려요!
반추위 지문의 첫 번째 문단 세 번째 줄을 보겠습니다.
사람은 체내에서 합성한 효소을 이용하여 곡류의 녹말과 같은 비섬유소를 포도당으로 분해하고
이를 소장에서 흡수하여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
이 문장을 한 번에 받아들일 수 있으신 분?
저는 몇번을 봐도 이걸 한 번에 받아들일 수 없어요. 무조건 다시 읽거나 처음부터 천천히 곱씹으면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문장들이 한 지문에 5개만 있어도 난이도를 매우 상승시킵니다.
이게 왜 받아들이기 어려웠을까요?
글을 내리지 말고 잠깐만 생각해 보실래요?
미방용 : 어제 친구랑 종묘 놀러 갔는데 이쁘더라고요 ㅎㅎ 힐링하고 싶을 때 다녀오세요! 마스크는 항상 착용하시고!
생각해 보셨나요? 이 문장이 어려운 이유는 다양한 문장이 하나로 합쳐져있기 때문이에요!
위의 문장을 한번 풀어서 서술해볼게요!
[사람이] [ 효소] [를 이용하여]
이게 수단이 돼요! 사람이 이를 이용한대요. 어디에 이용하는 거죠? 비섬유소가 포도당이 되는 데에. 그리고 이를 소장에서 흡수하여 에너지원으로 이용합니다.
우리가 이 문장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느낀 이유가 뭘까요?
길어서? 용어가 많아서?
아닙니다.
제가 풀어서 쓴 문장은 왜 잘 읽혔을까요?
그쵸. 문장을 끊어서 부분 부분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즉, 이 문장은 여러 문장이 합쳐져 있기 때문에 어려운 거예요.
문장 안에 있는 정보를 쭉 나열해 보겠습니다.
효소는 체내에서 합성된다.
사람은 효소를 이용하여 비섬유소를 포도당으로 분해한다.
비섬유소의 종류로는 곡류의 녹말이 있다.
이를 소장에서 흡수한다.
이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
5가지나 됩니다. 그래서 한번에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겁니다.
문장이 다양한 절과 구로 구성되어 있으면 이를 눈치채고 다시 읽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정말로 알려드리고 싶었던 건, 사실 이 글의 내용이 아니에요.
본인이 어려움을 느끼는 점을 철저히 분석해서 대비를 하는 태도입니다.
기출 분석, 정말 별거 아니에요!
이런 거 하나 하나가 아주 큰 차이를 만들고
일단 이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수험생의 85%는 제쳤다고 봅니다.
이 태도를 가지고 내일부턴 더 똑똑한 공부를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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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말씀드리면 정보량에 대처하는 방법은 저거 하나가 아닙니다
정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문에 삽입됩니다
그 방식에 따라 대처하는 태도도 다르게 해야하고요
[주간케인]에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태도 세 가지를 써놓았습니다
본인의 성향 등에 따라 이를 줄일 수도 늘일 수도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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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좋아요 후감상
항상 고맙습니다 ㅎㅎ
닉넴 보고 깜짝 놀랐네 ㅋㅋㅋㅋㅋ
닥추
초심으로 돌아가자 ㅠㅜ
ㅎㅎㅎ 반갑습니다~
사소하지만 참 좋은 태도인 것 같습니다 기출 분석할 때 놓쳤네요 ㅎㅎ 앞으로 유심히 봐야긌어요
[주간케인]에는 훨씬 풍부하고 많은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요! 주간케인을 꼭 봐주세요! ㅎㅎ
당근 이미 봤지요 ㅎㅎㅎ
갓갓..
통찰력 ㅎㄷㄷ 시험에서 이런 문장을 만나시면 손으로 표시하셔서([사람이] [ 효소] [를 이용하여] 이렇게) 내용들을 분리하시나요??
음.. 네 그럴 때도 있어요! 영어 지문 풀 때도 해석 안되면 문장을 분해해서 괄호로 간단히 표시하거든요
이거 생각보다 얼마 안 걸려요 ㅎㅎ
아 이거 다음에 칼럼으로 써야게따 ㅋㅋㅋ
시험장에서 그렇게 읽으면 안 됩니다. 그렇게 읽을 시간도 없거니와, 그렇게 쟁점과 관련 없는 '모든 정보'를 처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글읽기가 아니죠.
쟁점과 관련된 '중요 정보'만 처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 분 생각이 맞는 듯 다만 단점을 자각하는 태도의 중요성에는 동의합니다
음... 그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보가 있었다는 것은 한 번 눈에 들이고 가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런 문장을 한 번 멈추고 다시 보는 작업을 들이지 않는다면 그 뒤의 독해가 망가질 수도 있어요
저 또한 중요 정보만으로 흐름을 구성하여 세부적인 정보가 개연성이 있게끔 처리하는 걸 추구합니다
솔직히 괄호 빠르게 치는 거라 익숙한 사람은 시간 5초? 정도만 더 들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저 문장은 시험장에서 보면 아예 '해석' 자체가 안될 수도 있어요
이럴 땐 문장을 구성하는 각 부분들이 어떤 역할을(주어 목적어 등) 하는지를 짚어보고 정보를 재구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되게 뭐 많은 걸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냥 문장을 다시 짚어본다면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처리되는 과정들입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푸셨으면 합니다 ㅎㅎ
이렇게 한문장 몇번씩 읽으면 지문읽는시간만 길어지고 머리에 기억은 잘 안남아서 결국 다시 돌아가서 보는데.. 작성자분은 다르신가요
음... 이렇게 읽는 게 정말 필요한 문장은 이 지문에서도 솔직히 이 문장 하나입니다
이 과정을 모두 다 거치는 건 미련한 짓이죠.. 이걸 몰라서 한동안 점수 침체기에 있던 적이 있습니다
제 해설지는 한 문장 한 문장 굉장히 자세한데 그 이유는 학생이 연습 시에 어떤 문장에서 막혔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중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선별해야 해요
똑같이 정보를 입력해도 저장하고 반응하는 정보는 읽는 동시에 본인이 선별해야 합니다
이 정보들로 흐름을 구성하고 이걸 필기하는 좋은 도구가 구조도입니다
물론 구조도는 실전에서 본인이 필요할 때만 잠깐 그리는 거고 저도 이번 수능에선 구조도를 안썼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선천적으로 정신문제땜에 집중5분넘게못하는 장애인들은 불가입니다~
틈새에 메모하면서 푸는데 사설에서 정보량 많은 지문은 글씨체도 날리고 읽고나면 뭘 읽었는지 머리에 안 남더라도요ㅠㅠ 그래서 국어 겉표지에 적으면서 읽는거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