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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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나오셨나요?승진할때 대학원이 걸림돌이 될수도 있나요?
답변: 승진하는 데 대학원은 큰 상관 없습니다. 다만 업무관련 전공 석사라면 좋아하겠죠. 박사면 기본적으로 당연히 좋아할 겁니다. 나쁠 건 없고 다만 나이가 좀 있다면 대학원이 기본 2년은 잡아먹으니 좀 신중해져야 할 필요는 있겠죠.
어느정도 높은 자리에 있으신 분들 보면 학사에서 끝나신 분은 거의 없는거같던데..로만님 말씀은 석박사가 빠른 승진의 필수조건은 아니라는 소리로 이해해도 될까요?
당연합니다. 승진하다 필요하면 다니면서 따면 됩니다.
현대차 신입사원들 성향이 비교적 순종적이라는 소문이 사실인가요?
답변: 성향이 순종적이라기보다 조직문화가 그렇기에 거기에 맞춘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현대차는 과거 정주영회장 시절부터 근면/성실에 최우선을 두었고 임원들의 경우 새벽 5시 30분 출근이 일상화돼있습니다.
현대맨으로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했던 사람 중 한 명인 이명박이 청와대에 들어가 얼리버드 얘기한 것도 우연은 아닙니다. 현대차에서 신입사원이 부장과 논쟁하고 차장을 논박하고 이런 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급여말고 사원만족도(복지나 뭐 퇴근시간 지켜주기 같은)가 높은 곳은 어디였나요?
답변: 사원만족도를 공식적으로 집계, 발표하지는 않기에 객관적 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순전히 제 주관에 근거하면 퇴근시간과 복지에 신경을 쓴다면 4대 기업 중에는 SK와 LG가 삼성과 현차에 비해 아주 조금 더 나을 겁니다.
퇴근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면 공기업가는 게 답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권력과 권한이 있는 공기업일 경우는 예외입니다. (ex.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대기업 연봉이 어느정도죠? 그리고 몇살까지 보통 다니다가 퇴사하나요?
일은 힘든가요?
답변: 대기업은 회사에 따라 천차 만별입니다. 초봉 기준 상여금 포함 3000~6000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퇴사 나이도 천차만별이고요. 모든 일이 다 즐겁지는 않겠죠;
맥킨지 갈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여
답변: 컨설팅 인턴하고 케이스 준비하고 영어 준비하고 본인만의 edge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맥킨지는 타 컨설팅펌에 비해 academic한 사람보다는 enterpreneur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공기업은 대체적으로 학벌많이 보는 편인가요? 상경계가 아니라고 특별히 불리한점이 있을까요? 금감원이런데 말구요
답변: 공기업은 일반 공채 기업 중에서는 학벌을 그나마 덜 봅니다. 나이에 따른 차별도 덜하고요.
나이에 대한 차별이 덜..하다면 대충 몇살까지가 마지노선일까요
30대 초반까지는 큰 문제 없을 것입니다.
남녀 모두요?
군필 남자기준.
흔히들 말하는 대기업 근무시간이 통상 몇시간 정도인가요? 삼성이 살인적이라고는 하던데
답변: 업무 베이스냐 프로젝트 베이스냐에 따라 다릅니다. 업무 베이스는 일정한 과업을 매일 수행하는 것이고 프로젝트 베이스는 특정 프로젝트가 뜰 때마다 그러한 프로젝트를 일회적으로 진행해 완결하는 것을 뜻합니다.
회사마다 부서가 있고 직종이 있으며 그에 해당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가령 회계 팀이라면 매일매일 해야 할 work scope이 정해져 있고 기본적으로 이러한 일을 하면 되기 때문에 마감 때를 제외하면 근무시간은 일정한 편입니다.
하지만 전략 팀이라면 그 때 그 때 해야 할 일이 다르고 deadline 떨어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밤을 새고 주말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성 업무는 타 대기업보다 업무량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연구원 제외)
약사출신으로서 대기업가는거 어떨까요? 예를들어 제약회사나 화장품회사나
답변: 개인의 career goal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해당 질문만으로는 상세히 답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펀드매니저나 주식으로 자산운용하는 직업은 오래하기 힘든가요? 업무수행의 리스크라던지 육체적,정신적 피로같은 측면에서요
답변: 저와 같이 일하는 카운터파트나 주위 친구들 보면 확실히 sustainable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input 대비 output이 명확해 끊임없이 자기자신을 증명해야 하고 정보를 다루다보니까 서로 민감한 부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얼마 전까지 각광받은 PEF나 벤처캐피털 같은 경우엔 entry wall도 높고 정신적, 육체적 피로는 매우 높습니다.
칼퇴 가능한 직업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제가 아는 칼퇴 가능한 공무원은 교사, 9급 공무원, 7급 공무원 일부, 업무수행이 routine한 공기업(ex.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있습니다.
대학 행정직원 같은 분들은 공무원인가요? 5급 공무원은 칼퇴가 아닌가요?
모든 직업은 많은 권한이 담보될수록 그에 따른 책임과 그에 걸맞는 근무량을 요구합니다. 제가 아는 사무관 친구들은 모두 야근을 밥먹듯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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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을 해야 해서 마감합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뵙겠습니다. 여러분 매력적으로 보이는 직업도 좋지만 폼보다는 본인 생활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면 work & life balance도 꼭 고려하세요.
(이 글은 차후 삭제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1.서울대 및 연고대 상경계열 출신의한국은행 입행이 어느 정도 잘 풀린 것인지 궁금합니다 최근 서울대의 입행 숫자가 줄어드는 것 같은데 서울대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인지 연고대생들이 도약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2. 서울대 학부출신도, sky로스쿨도 아니고 전문자격증도 없는, 딱히 내세울 것 없는 로스쿨 출신이 변호사 업계나 공기업 취업, 대기업 취업에서 어느 정도 대우를 받는지 궁금합니다
과거 다른 글에서 "의사가 대부분 문과 전문직보다 잘 나가고 공대도 대부분의 문과생들보다 취업이 잘되죠 왜냐면 문과의 학부전공은 전문성이 떨어지고 실용적이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죠 사회에서 대접이 떨어지는 것은 그만큼 사회에서 필요하지 않은 존재라는겁니다" 라고 겁없이 말씀하셨던 분이 어째서 '사회에서 필요하지 않은' 문과에 대해 궁금해하는지 일견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호기심이야 개인의 지적 수준과 관계없이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본인 말에 대한 취소 및 통렬한 반성과 사과가 선행된다면 답해 드리겠습니다 :)
통렬한 반성과 사과가 왜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니까요 내키지 않으면 답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답변해 주셨다면 감사히 재미있게 읽었겠지만요 질문을 한 것은 지인의 일이라 질문 해 본 것입니다 어쨌든 바쁘신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누군가 '청소부는 꿈도 없이 더러운 거 치우기만 하는 사람들' 혹은 '의사는 꿈도 없이 맨날 남의 몸만 보며 살다 가는 사람들'이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할 자유는 있겠지만 그것을 공공게시판 밖에 게시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지키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양식 유무와 상식선이 판단되는 것이죠.
'문과 전공자가 전문성이 떨어지고 대접이 떨어지는 만큼 필요하지 않은 존재'라는 님의 주장은 사실도 아닐 뿐더러 충분히 비하로 가득한 일반화이기에 잘못됐다는 겁니다. 본인의 지적 수준으로 인해 그렇게 생각하는 것까지는 말 안 하겠으나 게시판에 적는 것은 보다 높은 자기검열이 요구되니까요.
그래서 잘못이 있다고 얘기한 겁니다. 이쯤 되었으면 이해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울러 이 와중에 그런 질문하는 용기는 가상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1번 질문은 뜻이 모호하고 논리적 결함도 있지만 넘겨짚고 답하겠습니다. 주위의 경우를 보면 한국은행 입행 선호도가 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졸업할 때쯤인 몇 년 전까지만해도 한국은행은 행시재경직에 이어 경제학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 중 하나였으며 최근에 딱히 흐름이 변화될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2번 질문도 그 의미가 모호하지만 마찬가지로 답해 드리면 우선 로스쿨은 서울대-스카이-메이저-인서울-지방국립-지방사립의 층위로 흔히들 분류합니다. 그리고 로스쿨을 계급화할 때 가장 즐겨 쓰이는 용어가 스카이로스쿨(서연고), 혹은 메이저로스쿨(서연고성한이)입니다.
즐겨 쓰이는 이유는 스카이 로스쿨은 과거 스카이의 카르텔을 이어받았기 때문이고, 메이저 로스쿨은 인서울과 100명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서 주요 대형로펌들이 입사설명회를 여는 마지노선이기 때문에 이러한 층위가 생긴 것 같습니다.
로스쿨에서 학부는 서울법대가 아닌 이상 크게 메리트로 작용하지는 않고 (어차피 대부분이 상위권대 출신입니다) 로스쿨 학벌의 경우 성한이까지는 학점만 잘 관리하면 대기업 및 공기업은 어렵지 않게 취업하며 보통은 임용 및 대형로펌을 노립니다. 우선적으로 로스쿨에 입학하게 되면 그 때부턴 학점경쟁이기 때문에 전문자격증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변리사/회계사 정도 아니면 큰 의미는 없습니다. (사실 이마저도 의미는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습니다. 융합이라는 게 말이 쉽죠)
그리고 공기업 취업과 대기업 취업은 인서울 로스쿨까지는 학점만 무난하게 관리했다면 곧잘 들어가는 경우를 제 주위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메이저 로스쿨의 경우 대기업을 생각보다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대기업에 들어가는 경우 법조인 커리어와 괴리되어 전문성을 쌓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과거 단기간 동안 사법시험과 로스쿨이 병행됐기에 한 해에 법조인이 2500명이 쏟아져나온 경우가 있었고 당연히 과열 경쟁에 따른 가치하락을 피할 수 없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 사실 1,000명 시절이나 1,500명 시절이나 경쟁해야 살아남을 수 있음은 다를 바 없으며 적어도 인서울 로스쿨에 들어갈 수준이라면 정원 기준 1,000 등안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대학 가서 무난한 학점만 받으면 공기업 및 대기업은 무리없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상술한 의견은 일반론적인 정의는 아니며 개인 체험에 근거한 글임을 주지하기 바랍니다.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특히 서두에서 하신 말씀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만 질문 더 드리면 하위권 지방사립대 로스쿨 출신의 예후는 어떠한 지 궁금합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어떻다고 말하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하나 아시는 만큼 얘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거도 답해주실지모르겟는데 대기업생산직드가도 연봉도꽤쌔고 일도 하다보면 편한데 왜 주변인식은 4년제나와서 사무직하는것을 선호하나요
답변: 여기까지만 답하겠습니다. 일반적인 명예욕과 승진에 대한 기대가능성, 적성 등이 고려된 결과라고 봅니다. 돈과 편한 것만 놓고 보면 연봉 4~5천 받으며 직장 다니느니 과외하는 게 더 낫습니다.
공익이면 불이익을 받나요? 취업이나 회사생활이나요.
대기업 들어가는데 나이제한은 어때요?
만 30살 되면 아예 취업 x인가요? ㅠㅠ
학위 상관 없이 그런가요 ㅠㅠ 석사나 박사라도 나이되면 못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