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롱멜롱 [327157] · MS 2010 · 쪽지

2011-02-07 00:17:04
조회수 1,606

양약의 폐해

게시글 주소: https://test.orbi.kr/000783428

혈압 140 좀만 넘어가면 그때부터 고혈압약 죽을 때 까지 먹음 치료약도 아님 일시적인 혈압강하효과! 점점더 많이 먹음
혈당치 올라가면, 그때부터 당뇨약 죽을때 까지 먹음 치료약도 아님 일시적인 혈당 강하!, 점점더 많은 약이 필요
머리아픈데, MRI상 이상없으면 그때부터 죽을떄 까지 아프면 무조건 진통제 gogo 치료도 안됨, 점점더 많은 진통제필요
알러지있으면 환절기 때마다 항히스타민제 달고살어, 일시적이며 점점더 많은 약물 필요
감기걸리면, 소염진통해열제 밖에 줄게 없어

일일히 나열하면 끝도없음
이게 치료임??

설에 시골 갔더니,,
우리 할머니 옆집 할머니 약을 하루에 20알씩 드시더라ㅡㅡ;
혈압약, 당뇨약, 진통제, 소염제 뭐 뭐 손에 한가득 해갖고..
시골에 이렇게 약 드시는 어르신들 정말 정말 많다.. 의사가 먹으랜다
그게 치료인가 과연...

양약의 폐해는 한번 먹으면 죽을때까지 먹어야 되고
너무 많아서 못먹는다는거..나중에 목구멍에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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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iper.[張] · 353837 · 11/02/0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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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군" · 341438 · 11/02/07 00:22 · MS 2010

    한약도 만능은 아니에요..

  • 학부모222 · 332857 · 11/02/07 00:23 · MS 2010

    저런약을 안 먹으면 일찍죽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안먹는 것보단 먹는게 나으니깐요.
    오히려 이러한 글은 한의에 대한 불신이 쌓이기만 하지요.
    저는 저중의 한 질환을 10년이상 앓고 있고 누구보다도 그 병에대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제 가족의 수장으로서 당연한 것이지요. 최고 병원에서도 같은 내과라도 분야가 다르면 아예 모른다고 봐야지요...

  • Sniper.[張] · 353837 · 11/02/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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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마구로 · 53793 · 11/02/07 00:25 · MS 2004

    의전원생이라는 말도있던데
    뭐하시는 분이세요?
    궁금증 유발자시네

  • so-won · 73376 · 11/02/07 00:34 · MS 2017

    중립적인 글을 쓰고 싶었는데 팔이 안으로 굽는건 어쩔 수 없네요

    http://blog.naver.com/firforest?Redirect=Log&logNo=50102732038

    최근 읽은 책인데, 현대의학의 진단기준과 치료방법의 단점을 가장 흔한 성인병인 고혈압의 예를 통해 보여줍니다

    굳이 책을 사서 보시거나 할 필요는 없고 블로그 글만 읽어보셔도 됩니다

    (저는 사고나서 후회중, 출판사에서 그림 많이 집어넣고 만오천원에 팔아먹네요 ㅅㅂ 핵심내용 줄이면 5천원짜리 책자로도 내겠구만)


    어쨌든 저는 '현대의학이 다 폐해가 심하고 한방의학이 훨씬 우수하다' 고 주장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현대의학이 이러한 단점이 있고 한방의학으로 대체할 때에 더욱 좋은 효과를 보는 질환이 있다'

    '고로 과학기술이 최첨단을 달리는 현재에도 한방의학의 실효성이 존재한다' 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읽어보시면 현대의학과 한방의학의 차이점은 기술과 방법의 차이가 아니라 인체를 보는 관념, 패러다임의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 To Internal · 326532 · 11/02/07 00:37 · MS 2010

    고혈압, 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입니다.
    혈압약, 당뇨약을 복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과 관찰한 경우와
    약을 이용하여 철저하게 혈압, 혈당을 조절했던 경우에 있어서
    생존률, 합병증의 발생 유무를 비교했을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기에 이러한 치료방침이 결정된 겁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고혈압, 당뇨병은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합니까?
    동의보감에도 이러한 질병이 있나요? 그 시절에도 혈당재고, 혈압잴 수 있었나요?

  • so-won · 73376 · 11/02/07 01:03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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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 Internal · 326532 · 11/02/07 00:43 · MS 2010

    so-won 님의 댓글을보고 한말씀 올리자면, 고혈압의 진단기준과 치료시점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보다 적합한 수치와 시점을 찾기 위해서
    장기간의 연구와 통계학적 분석을 통하여 보완되고 수정되어 현재의 수치에 이른겁니다. 물론 지금의 수치또한 완벽하지 않을 수 있죠. 그러나 현재 밝혀진 정보로 가장 적합한 수치는 수축기 혈압 140, 이완기 90 인 겁니다. 이 또한 완벽한 수치는 아니겠죠. 그러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구가 필요하고 보완이 필요한 것이고 이렇게 발전하는게 현대 의학이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람의 인체를 보다 더 잘 이해하고, 치료하고 도움이 되기 위한 것이죠.
    세상에 완벽한 것이란 없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고혈압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 Sniper.[張] · 353837 · 11/02/0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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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won · 73376 · 11/02/07 01:06 · MS 2017

    아 두 댓글 다 지금 봤네요

    한방의학에서는 고혈압은 진단기준의 하나라고 보고 질병이라고 정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압니다

    당뇨병은 동의보감 뿐만 아니라 소갈 혹은 타 병명으로 엄청나게 많이 언급되고요 치료법도 그만큼 존재합니다

    예 그리고 위에 언급한 책에서나 제 생각에서나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약을 먹게 하는 것이 더 생존률이 높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작용 많고 평생 고혈압 약을 복용하게 만드는 양방치료보다 한방치료가 우수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구요

    혈압수치에 대해서는... 제 한의학 지식은 정말 미천한데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답변해드리자면

    한방의학에서는 언급하신 '가장 적합한 수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개인마다 체질이 다르고 그러므로 적정 수치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혈압이 정상보다 높아도 낮아도 건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이 없죠, 사람 몸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한방의학은 '절대적인 기준'을 정하는 것을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 코스피 · 366609 · 11/02/07 01:21 · MS 2011

    한방 치료가 현대의학보다 더 우수하다는 그 근거 한번 들어 봅시다....체질마다 고혈압 수치가 달라야 하는 한의학적 근거도 알고 싶군요...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0% 가 고혈압약을 복용중인데 님 말대로라면 엄청난 수의 환자가 불필요한 약을 먹는 셈이군요...

  • 샤므라예프 · 169661 · 11/02/07 08:01 · MS 2006

    저분 한의대생 아닙니다.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개인적으로 쪽지로 물어보시죠? 그리고 저좀 보여주시구요. ㅋ

  • so-won · 73376 · 11/02/07 13:54 · MS 2017

    아 일단 저는 겨우 본과3학년이고 한의학의 학설이나 입장을 대변할만한 사람도 못 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현문이라도 우답밖에 달아드릴 수가 없는데... 예비한의대생들 눈이 있을거 같아 우답이라도 달아 드립니다ㅋㅋㅋ


    둘째 댓글에 글쓴이의 생각을 아주 동조한다고 써버려 실수한 면이 있는데

    저도 고혈압에서 한방치료가 현대의학보다 더 우수하다고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임상 한 번 보지도 못한 늅늅이 한방치료 효과가 더 대단하다 이렇게 쉽게 말할 수는 없지요

    아무리 옮다고 생각해도 여기서 논쟁해봐야 키보드 배틀 그 이상 이하도 아니구요


    다만 위에 링크 걸어놓은 책의 저자가 양방치료의 단점을 비판하고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소개했는데

    저는 꽤 공감이 되는 내용이고, 한방치료와 양방치료의 차이점을 현격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예여서

    한의대 지망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싶었던 것입니다


    체질마다 고혈압 수치가 달라야 하는 한의학적 근거, 근거라기 보단 한의학의 전제에 가까운데

    한의학 이론은 사람마다 적정 혈압수치, 혈당수치가 다를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그것은 간단히 사람은 모두 개별성이 있고 건강의 기준도 모두 달라서 절대적 수치로 분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님 말대로'가 아니라 저 한의사분께서는 현재 엄청난 수의 환자가 불필요한 약을 먹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열라노력 · 368228 · 11/02/07 01:27 · MS 2011

    짜게 먹으면 고혈압 걸린다 술 많이 먹으면 간이 상한다. 일반적으론 그렇겠지만 체질에 따라서는 아무리 짜게 먹어도 혈압이 정상이고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간이 멀쩡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이 없기에 연구할 대상 또한 끝없는 것이구요.
    한의학이건 양의학이건 열심히 연구 노력하는 수 밖에요.

  • 빛의계열 · 320104 · 11/02/07 10:19 · MS 2009

    멜롱멜롱님 친 한의학인지 아닌지;;ㅋㅋ

  • cory · 194599 · 11/02/07 14:35 · MS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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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화꽃뿌리 · 257896 · 11/02/08 03:38 · MS 2008

    글쎼요... 이 논쟁이 가장 전형적인 논쟁의 형식을 갖는거 같습니다...
    일단 한방을 불신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질문이 소모적일수 밖에 없는건, 한의학적 개념이 아닌 개념들(양방에서 사용하는 개념들)을 그대로 차용해서 한의학에는 이런게 있느냐? 혹은 동의보감이나 무슨 무슨 책에는 이런거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지 않느냐?라고 질문하시고, 그에 대한 만족한 대답을 (당연히)얻지 못하시면, 그것이 한의학의 비과학화의 또 다른 근거로 사용되는 악순환이 되는거 같습니다.
    위에 글 쓰신분도 그렇고 제 생각도 한의학이 양방보다 낫다라든가 양방이 한의학 보다 낫다라는게 아닙니다. 모든 질병에 완벽한 해답과 치료약은 없으니(부작용이 없는) 우리 가진 의학적 자원을 굳이 나눠서 배타적으로 적용할 필요 가 있겠느냐??라는 거겠지요.... 따라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고 한느 논쟁이 생산적이지,, 이런식의 논쟁은 정말 윗분 말씀처럼 키보드 배틀일뿐입니다..참고로 신종플루가 한창일 당시 중국에서는 그 치료법으로서 양방단독, 한방단독, 양한방 협진이렇게 3가지의 카테고리로 가졌었는데, un에 제출한 경과보고서에 따르면 협진을 한 지역의 치사율이나 전염률이 가장 낮았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영자 보고서를 보여주셨는데,,,원하시면 다시 찾아 보겠습니다.)

  • 국화꽃뿌리 · 257896 · 11/02/08 03:42 · MS 2008

    그리고 현재로써, 양방분들의 위 글과 같은처방이 위험할 수 밖에 없는게,, 개별 약에 대한 안정성은 검증했을지 몰라도, 그 약간의 조합을 검증한 사람이 있ㄴ던가요???
    아무도 약간間의 콤비네이션을 검증할수도 없습니다. 검증하지 못하는걸 단지 눈에 띠는 부작용이 없다고 안전하다고 하시면안될거 같습니다. 심지어 검증된 게보린 같은 약품들도 IPA성분등의 부작용(재생불량성 빈혈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으로 회수되거나 성분변경을 강요 받고 있는데, 한약에 관한 케이스 한두가지로, 몰아 붙이 시는건 온당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약도 연구를 거듭해야겠지요..